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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10-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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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근원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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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출판 관계자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제일교회에서 열린 기독 도서전 부스에서 독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도서출판 지우 제공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제일교회(유대영 목사) 마루카페. 진열대마다 놓인 램프가 따스한 빛을 비추고, 진열대에는 감은사 구름이머무는동안 꿈꾸는인생 등 20여개 소형 기독 출판사의 도서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신학과 기독 출판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오늘의 구약공부’와 ‘신학 배송’이 주최하고 기독 출판사와 지역 교회가 연합해 개최한 제3회 기독교 도서전 ‘책터 Vol. 3’ 현장이다. 방문객들은 관심 있는 책을 살펴보고 출판사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여러 권의 신앙서적을 구입한 이현경 삼성제일교회 장로는 “작년보다 출판사별 큐레이션이 한층 정돈돼 필요한 책을 고르기가 수월했다”며 “책을 둘러보다 보면 ‘이 책은 누구에게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도움이 필요한 주변 사람들이 절로 떠오른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책터를 찾은 직장인 이지연씨도 “출판사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책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했다. 이런 시도는 변화하는 출판 환경 속에서 소형 기독 출판사들이 독자와 만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는다. 온라인 기반의 뉴미디어 채널과 지역 교회가 협력해 독자와 출판사를 잇는 접.을 만든 것이다. 릴게임손오공 기독 문서 선교의 협력 모델이라는 。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도서전은 ‘소소한 이야기, 세상과 통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유튜브 채널 ‘오늘의 구약공부’ 운영자인 전원희 오후다섯시교회 목사는 “대형 서。이나 총판 중심 유통구조 속에서 소형 출판사들이 연합할 수 있는 장이 절실하다는 문제의식에서 2023년 기독 도서전을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저자와 독자가 삶과 신앙을 나누는 ‘책담’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저자와 독자가 가까이서 소통한 ‘책담’에서는 현장의 솔직한 고민과 답변이 오갔다. 기독 대안학교들이 대체로 신학적·학문적·사회적 보수성을 띠는 현상에 대한 한 독자의 질문에 ‘기독학부모로 살아가기’ 저자 김정준 목사는 “교육의 근본은 학생이 삶을 길게 바라보며 잘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는 자주성을 길러주는 데 있다”며 “특정 진영 논리나 제한된 시각만 옳다고 가르치면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원 중심의 학업 경쟁이나 미디어가 만드는 흐름에 무작정 휩쓸리지 않고 때로는 거리를 둘 수 있는 용기를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온라인야마토 ‘세상에 흔들리기 싫은 날에’를 펴낸 김혜민 작가는 “존재 가치가 오직 쓸모와 생산성으로만 치환되는 현대사회에서 청년들이 하고 싶은 것을 잃어버린 채 깊은 위축감을 느끼고 있다”며 “세상이 요구하는 속도와 잘하려는 부담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태도와 감각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떤 일이든 꾸준히 감당하려면 기본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운동으로 몸을 돌보며 자신의 에너지에 맞는 삶의 리듬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세대입니다’ 저자 구선우 목사는 “청년들의 고민에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끊임없이 대화하는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신앙의 고민을 나누고 연대할 수 있는 대안적인 공간이 지속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교회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삼성제일교회는 행사 장소 대관은 물론 성도들의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1만원 상당의 독서 쿠폰 40장을 지원했다. 유대영 삼성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소형 출판사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성도들이 양서를 읽으며 신앙을 돌아보는 일은 한국교회의 영적 성숙과도 연결돼 있다고 본다”며 “교회가 공간을 개방해 출판인과 성도, 지역사회를 잇는 역할을 하는 것은 뜻깊은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여한 출판사 관계자들도 오프라인에서 독자와 만나는 자리를 반겼다. 이재웅 지우 대표는 “출판 시장이 위축되는 분위기에서 교회가 공간을 내어주고 독서를 장려한 것은 출판인들에게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내년부터 상·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번씩 도서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yle="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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