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구] [앵커]
'중국 에너지 굴기, TK의 기회', 연속 기획 두 번째 순서입니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확대뿐만 아니라 생산한 전력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많은 배터리를 하나로 묶은 대형 에너지저장장치, ESS입니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만든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꺼내 씁니다.
날씨와 시간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 에너지의 약.을 보완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저장 방식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남는 재생에너지를 수소나 암모니아로 바꿔 장기간 저장하는 방식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쩌우취안린/엔비전 어얼둬쓰 기지 총괄 : "버려지는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를 다시 활용하여 그린 수소와 그린 암모니아를 제조하고, 이를 액체 암모니아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저희의 장기 에너지 저장 방식입니다."]
생산한 전력을 필요한 곳까지 제때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중국은 이미 서부 생산지와 동부 소비지를 잇는 송전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대규모 인공지능 학습 시설은 서부에, 서비스 기능은 동부에 두는 식으로 전력 생산지에 새로운 산업 수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리 딴/중국신재생에너지산업협회 사무총장 : "이제 필요한 것은 재생에너지를 더 잘 수용하고 소비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최대한 버리지 않고 모두 사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구·경북 역시 원전부터 재생에너지까지 풍부한 발전 기반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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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바꾸려면 대규모 저장·전력망을 확충하고 전력을 많이 쓰는 첨단 기업이 뿌리내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류형철/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 "우리나라 기존에 있는 송전망으로는 동해안의 그 많은 전력을 쓸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잉여전력을 지키기 위한 공간적인 AI 데이터센터를 동해안 쪽에 짓자는 (문제의식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여러 곳의 전력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이른바 '가상발전소' 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공지능과 로봇을 전력망 관리에 투입하는 등 운영체계의 고도화도 과제로 꼽힙니다.
생산부터 저장과 활용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것.
에너지 기반을 갖춘 대구·경북이 준비할 다음 단계입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용하여 그린 수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