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정 지지율 급락’ 책임 김용범 前 실장
이재명 정부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한·미 관세 협상과 3대 메가프로젝트 설계 등을 지휘한 김용범 전 실장이 지난 1일 전격 사퇴했다. 금융시장 혼란을 초래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부동산 세제 강화 등으로 국정 지지율이 급락한 데 따른 책임을 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재정경제부·국토교통부 등 6개 중앙부처 개각을 단행한 뒤 하루 만인 8월 31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이 다음 날인 1일 사표를 수리하면서 지난해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김 전 실장은 약 15개월 만에 청와대 정책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부 안팎에서는 갑작스러운 김 전 실장의 사퇴 배경에 대해 핵심 경제라인을 교체한 8·30 개각 명단에 그가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여론 악화를 꼽고 있다. 증시 변동성을 키운 주범인 레버리지 ETF 도입을 밀어붙인 김 전 실장 유임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여당에서도 제기되면서 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다. 김 전 실장은 SNS를 통해 “이제 자리를 비우고 다음 사람들이 자기 몫을 해나갈 때”라고 적었다.
2. “탄소배출국 법적 책임” 카날 네팔 외교장관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이 미국·중국·인도 등 주요 탄소배출국에 ‘기후 피해 배상’을 요구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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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날 장관은 최근 칸티푸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외교적 틀을 원조 지원에서 정의와 배상의 문제로 전환하고 있다”며 기후 재난에 대한 법적·도덕적 책임을 주요 탄소배출국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선의 문제로 봐선 안 된다. 이것은 (기후 위기에 대한) 법적·도덕적 책임에 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네팔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의 0.01% 미만으로 미미하지만 자국이 초래하지 않은 지구적 위기의 대가를 감당하고 있다는 게 카날 장관의 주장이다. 그는 “세계 주요 탄소배출국이자 산업 국가인 중국, 미국, 인도가 네팔과 같은 취약 국가들에 배상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네팔 재무부는 기후변화 배상을 요구하는 서한을 국제 파트너들에게 공식 발송했다고 카날 장관은 전했다.
카날 장관은 이번 재난의 명칭이 ‘홍수’라는 말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재난은 마치 토네이도 같은 위력이며 ‘히말라야 쓰나미’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3. 15년만에 애플 수장 퇴장 팀 쿡 前 CEO
팀 쿡 전 애플 CEO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자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 수장에 오른 지 15년 만이다.
쿡 전 CEO는 이날 퇴임 인사에서 “우리가 처음 세상을 마주했을 때보다 더 나은 곳으로 남겨둘 기회와 책임이 있었다”며 “그러한 목적 의식이 애플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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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는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이 새 사령탑을 맡게 됐으며 쿡 전 CEO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직원들의 신뢰를 “더없이 큰 특권”이라고 표현하며 “우리가 만드는 일에 온전히 몰입한다면 우리가 만들어낼 깊은 변화에는 한계가 없다”고 강조하는 등 애플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며 15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재임 기간 애플 주가는 2000% 이상 뛰었고 시가총액은 취임 당시 약 3500억 달러(약 478조 원)에서 4조 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애플워치와 에어팟을 성공시키고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 사업을 키웠으며 자체 설계 반도체를 도입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도 강화했다.
4. 韓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엔리케 사단’ 모레노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소방수’를 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이사회를 통해 모레노 감독의 대표팀 임시 사령탑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모레노 감독을 포함해 총 6명의 ‘사단’이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총 6차례 A매치에서 대표팀을 이끈다. 모레노 사단과의 계약기간은 11월 27일까지이지만 연장 가능성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6경기를 치른 후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에 개막하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조건도 계약에 포함했다.
모레노 감독은 ‘명장’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감독의 사단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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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S 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스페인 대표팀에서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엔리케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임시 감독을 거쳐 정식 감독을 맡기도 했다. 다만 모레노 감독은 ‘독립’한 이후 AS 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PFC 소치(러시아) 사령탑을 맡았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5. ‘더 신:블리스’ 빌보드 1위 K팝 그룹 엔하이픈
K팝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 6년 만에 빌보드 정상에 올랐다. 역대 K팝 그룹을 통틀어 10번째 기록이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미니 8집 ‘더 신: 블리스’(THE SIN: BLISS)로 5일자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18위에 처음 등장한 이들은 이후 4위, 3위, 2위로 한 단계씩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엔하이픈은 소속사 빌리프랩을 통해 “‘빌보드 200’에 이름이 오르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는데 1위까지 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팬덤 ‘엔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안주하지 않고 더 멋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엔하이픈은 지난 3월 멤버 1명이 탈퇴한 6인조로 재편됐다. 한편 엔하이픈에 앞서 방탄소년단(7회)이 포문을 연 뒤 스트레이키즈(9회), 에이티즈(3회), 슈퍼엠(1회), 투모로우바이투게더(1회·이상 보이그룹)와 걸그룹 블랙핑크, 뉴진스, 트와이스, 캣츠아이가 각각 한 차례씩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역대 K팝 그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