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아이는 “몰라” “그냥”으로만 답하곤 한다.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생각했는지 알아차리고 표현할 말을 아직 충분히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책은 이름을 붙이지 못했던 마음에 꼭 맞는 말을 찾아준다.
단순히 기쁨이나 화 같은 감정을 구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내 마음을 알아가는 말’(겁, 만족, 실망)에서 출발해 ‘서로 마음을 나누는 말’(공감, 배려, 질투), ‘세상을 알아가는 말’(규칙, 양심, 책임)로 확장하며 사회성을 다져준다. “그냥 속상해” 대신 “종이접기를 잘 못해서 속상했지만 다시 해보고 싶어”처럼 자기 경험과 감정을 구체적인 문장으로 표현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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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의 감정 언어를 풀어내는 각 장에는 본문과 함께 “너는 언제 겁이 나” 같은 질문을 건네는 ‘함께 이야기해 봐요’와 문장을 직접 입 밖으로 내어보는 ‘마음에게 소곤소곤 말해 줘요’ 코너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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