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율리우스?아살의?기획력은?가히?파격적이다.?2024년?도이체?그라모폰?데뷔?앨범에서?스크랴빈?작품을?해체해놓은?것만?봐도?그렇다.?독일에서?온?스물아홉?살의?연주자,?아살의?머릿속에는?어떤?세계가?숨?쉬고?있는?걸까.
피아니스트 율리우스 아살./(c) Michael Reidvksdbife
10월 리사이틀 투어
세계?굴지의?클래식?음반사?도이체?그라모폰DG의?전속?아티스트로?활동?중인?피아니스트?율리우스?아살이?10월?한국을?찾는다.?콩쿠르라는?정해진?길?대신?창의적인?프로그램?기획력으로?이름을?알린?독일의?차세대?피아니스트다.?DG는?그를?“타고난?즉흥연주자이자?예리한?사유가”라고?평가한다.
내한?무대를?한?달여?앞두고?베를린?자택에?있는?그와?화상으로?만났다.?클래식계를?신선한?충격을?안겨주는?존재감만큼이나?그의 한마디도?남달랐다.?“제?머릿속엔?음악이?멈추지?않고?흘러나와요.?지금?대화를?나누는?이?순간에도?음악이?흐르고?있죠.?가끔?끄고?싶을?때도?있지만,?제?안의?‘악령(demon)’?같은?존재예요.”
심연으로?떠나는?여정
아살의?한국?방문은?이번이?세?번째다.?2024년?예술의전당?국제음악제?무대에?섰던?그가?이번에는 리사이틀?투어로?한국?관객을?만난다.?10월?5일?대전을?시작으로?수원(6일),?서울(20일),?강릉(21일)으로?이어지는?여정이다.?“한국?관객은?음악에?대한?열정이?남달라요.?그래서?혼자만의?연주가?아니라?관객과?대화를?나눈다는?느낌을?받아요.”
바다이야기 고래
아살에게?프로그램?기획은?단순한?곡의?나열이?아니다.?각기?다른?시대의?작품이?마찰하며?만들어내는?긴장?속에?하나의?서사를?구성하는?일이다.?“감성에?치우치지?않고?이성과?감성이?균형을?이뤄야?하고,?중심을?잡아줄?뼈대가?필요하죠.”
이번?내한?공연?프로그램?역시?아살의?오랜?고민?끝에?나왔다.?10월?20일?서울?예술의전당?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열리는?공연은?베토벤의?첫?번째?피아노?소나타(1번)로?문을?열고,?피아노?소나타(32번)로?끝맺는다.?혈기?왕성하던?거장의?청년기?작품과?세상을?떠나기?약?5년?전?대작이?선명한?대비를?이루는?구조다.
피아니스트 율리우스 아살./(c) Michael Reiasmliyjxe
두?곡?사이에는?다른?작곡가의?작품이?징검다리처럼?놓인다.?버르토크의?초기작?‘세?개의?벌레스크’,?‘피아노를?위한?모음곡’과?레라?아우어바흐의?‘엠마?하우크의?러브?레터’다.?‘엠마?하우크의?러브?레터’는?조현병을?앓다?정신병원에?수용된?한?독일?여성의?비극적?실화를?바탕으로?한?작품이다.?“엠마?하우크는?남편에게?보낸?편지에?‘여보,?돌아와요(Herzensschatzi,?komm)’라는?문장만?수천?번씩?반복해서?적었어요.?마치?주문처럼요.?비극적이면서?충격적인?선율이에요.”?아우어바흐가?아살에게?헌정한?이?작품은?아시아?초연으로?관객을?만난다.
아살은?이번?공연에서?“인간의?어두운?심연으로?떠나는?여정을?그리고?싶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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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이렇게?덧붙였다.?“그?길의?끝에는?언제나?빛이?있어요.?다만?그?빛이?환하기만?한?건?아니에요.?수많은?어둠의?잔상을?품고?있죠.”
건반?위의?펜싱?‘즉흥연주’
투어마다?프로그램?구성이?다른?.도?눈길을?끈다.?아살은?강릉과?대전에서?즉흥연주를?결합한?드뷔시의?프렐류드를?연주하고,?수원에선?베토벤을?주제로?한?즉흥연주를?선보인다.?“전?다양성을?사랑해요.?매일?밤이?다르고?공연장과?관객,?피아노도?매번?바뀌잖아요.?프로그램에?유연함을?불어넣고?싶었어요.”
피아니스트 율리우스 아살./(c) Michael Reijftrrmree
아살의?즉흥연주는?여덟?살?때부터?시작됐다.?즉흥연주야말로?음악이?지닌?찰나의?매력을?극대화한다는?것이?그의?설명이다.?“다시?반복될?수?없다는?.이?바로?음악의?아름다움이라고?생각해요.?미술품처럼?어딘가에?놓고?두고두고?감상할?수?있는?게?아니잖아요.?음악을?만든다는?건?오직?그?순간에만?존재하는?일이고,?그게?음악의?마법이라고?생각해요.”
아살의?일상은?온통?음악을?중심으로?흘러가지만,?최근에는?새로?배우기?시작한?펜싱에?푹?빠졌다.?그는?“펜싱은?상대의?예상치?못한?공격에?즉각?반응해야?하는?운동”이라며?“즉흥연주를?할?때도?나?자신과?겨루듯?순발력?있게?대처해야?하기?때문에?연주에?도움이?된다”고?말했다.
2024년?내한?당시?앙코르만?여섯?곡을?선보인?아살.?최근?한?한국인?연주자가?10곡의?앙코르로?기록을?세웠다고?하니?웃으며?이렇게?전했다.?“더?많이?연주할?준비가?돼?있어요.?관객이?원한다면?얼마든지요!”
러가지만,?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