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가좌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한 현금. 인천 서해구 제공
폐지를 주워 팔아 마련한 돈을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 달라고 한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났다.
28일 인천 서해구에 따르면 가좌2동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전날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검은 비닐봉지를 전달했다.
봉투 안에는 만원, 오천원, 천원권으로 각각 나눠 고무줄로 묶은 현금 다발이 들어 있었다. 총 190만7천원으로, A씨가 폐지를 주워 어렵게 마련한 돈이다.
A씨는 신분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익명 기부자로 남길 원했다. A씨는 “지역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좋은 곳에 쓰이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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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이번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도 각각 1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김영숙 가좌2동장은 “기부자의 요청과 같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폐지를 주워 돈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데, 힘들게 모은 돈을 기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않아 익명 기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