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10일 귀국한다. 프랑스와 안보·첨단산업·문화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한 이 대통령은 귀국과 함께 장관 후보자 인사 논란과 부동산 민심 등 국내 현안을 마주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프랑스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귀국길에 나섰다. 공항에서는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재무장관과 양국 외교 관계자 등이 환송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한 뒤 전용기에 탑승했다.
이번 방문에서 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하고 상호군수지원협정의 조속한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한국의 구체적인 기여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2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인공지능(AI)·반도체·양자·원자력 등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원자력 분야의 고위급 대화를 추진하고 원전 연료 공급망과 차세대 원자로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삼성전자와 프랑스 미스트랄AI의 투자협약 등 기업 간 협력도 이뤄졌다.
영화·영상산업에서는 양국이 2027년부터 5년간 각각 5억유로씩 총 10억유로를 자국 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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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이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공동 주재한 ‘뤼미에르 서밋’을 계기로 마련한 구상이다. 양국은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투자·공동제작과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파리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에 이어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 동포 간담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접견 등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귀국 후에는 국내 현안이 기다리고 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두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과 지지율 하락에 이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력개발기구(OE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