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고려인 강제이주 89주년 기념공연 및 90주년 출범식’ 포스터. 추진위 제공
내년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을 앞두고 전남광주에서 기념사업이 시작된다.
고려인강제이주 90주년 국제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13일 오후 3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보문화원극장3에서 ‘고려인 강제이주 89주년 기념공연 및 90주년 출범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37년 소련의 강제이주 명령으로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떠나야 했던 17만 고려인의 역사를 기억하고 낯선 땅에서도 우리말과 문화, 공동체를 지켜온 고려인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리다.
1부 개회식에서는 고려인 강제이주 역사를 소개하고 광주지역 고려인 기념사업 추진 과정과 2027년 국제기념사업 주요 방향을 설명한다. 2부 출범식에서는 고려인 어린이들과 준비위원들이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 출범선언문’을 발표하고 강제이주의 기억을 다음 세대와 세계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다.
3부 기념공연에는 고려인 예술인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전통무용, 합창 등으로 고려인 역사와 문화, 새로운 미래를 이야기한다. 행사는 전체 출연진이 ‘고려아리랑’을 부르며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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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는 전석 자유석으로 운영되며 무료다.
광주 고려인마을, 광주이주민종합지원센터 등이 구성한 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까지 고려인의 강제이주 역사와 삶, 문화를 조명하는 기념·문화·학술 사업을 국내외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강제이주 80주년 기념사업을 광주에서 먼저 시작했듯 90주년 기념사업도 미리 준비하기 위해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이 추진위를 꾸렸다”며 “고려인 강제이주 역사가 과거의 아픔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