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밑돌자 ‘서학개미’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해외 투자자산에서 수익을 냈더라도 환차손 때문에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미국 증시도 고。을 찍은 후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반면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부담이 줄면서 미국 투자를 늘리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11일 오후 12시 4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46.2원이다. 지난 6월 5일 장중 고. 1561.5원과 비교하면 석 달 만에 200원 넘게 내렸다. 원화 가치가 크게 오른 만큼 해외 투자자산을 보유한 국내 투자자의 수익률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 초부터 이달 8일까지 환율 변동을 반영하는 TIGER 미국S&P500과 KODEX 미국S&P500은 각각 11.1%, 11.33% 하락했다.
바다슬롯 먹튀
반면 기초자산의 등락만 반영하는 ‘환헤지형 상품’ TIGER 미국S&P500(H)은 2.27%, KODEX 미국S&P500(H)은 2.53% 올랐다.
원화 강세에도 미국 주식 매수세는 이어졌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는 지난 7월 미국 주식 46억4241만달러를 순매수했다. 8월에도 19억6234만달러를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주요지수 ETF에도 자금이 들어왔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미국 S&P500을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에는 9516억원이 유입됐다. 미국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에도 5890억원이 들어왔다. 증시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가 적지 않은 셈이다.
릴게임다빈치불새
다만 서학개미가 적극 투자에 나서기엔 부담 요인도 있다.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미국 주식 매수 우위가 나타났지만 9일 순매도세로 돌아서 10일 기준 3억3782만달러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이스X 상장처럼 흥행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미국 주요 지수도 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0.32%와 1.34% 올랐으며 S&P500지수는 7월에 0.13% 떨어지고 8월 2.62%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월에 3.20% 밀렸다가 8월에 3.93% 올랐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선회도 증시 강세의 걸림돌이다.
10일(현지 시간) 유럽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다.
ef="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