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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09-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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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근원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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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G20 혁신장관회의에 참석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2,000억 달러(조선 분야 제외) 규모 대미 투자 프로젝트 선정을 둘러싼 한미 협상이 '원전' 분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양측이 미국에 원전 8기를 건설하는 방안에는 의견 접근이 이뤄졌으나 그중 한국형 노형(APR1400)을 언제, 몇 기나 지을지를 두고 입장차가 명확해서다. 원전 종주국인 미국에서 한동안 원전 건설이 없었던 터라, 어떤 노형이 포문을 열지가 각국 원전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누구도 양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에서 돌아온 지 수일이 흘렀지만 한미 장관급 협상도, 국회 보고도 밀리면서 미국 진출 방안을 고심 중이던 원전업계도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짙다. 美 신규 원전 8기 두고 한미 동상이몽... "줄다리기 길어질 수밖에"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보글4호기 원자로 건물에 중량물이 설치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홈페이지 캡처 16일 정부와 원전업계에 따르면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약속한 2,0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1,200억 달러를 원전 건설에 쓰는 쪽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돈으로 원전 8기를 짓겠단 구상인데, 어떤 노형을 언제 지을 건지 계획을 구체화하는 단계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슬롯 . 양측이 미는 선수가 달라서다. 1980년대 미국 웨스팅하우스(WEC)로부터 원전 기술을 전수받은 한국은 기술 자립의 결과물인 APR1400을 밀고 있다. 국내외 건설 경험이 있고, 경제성이 좋다 보니 상업적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지난해 WEC와의 지식재산권(IP) 합의로 꽉 막혔던 미국 시장 진출길이 열리게 된다는 ., 국내 공급망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된다는 。 등도 큰 장。이다. 반대로 미국은 자국 회사인 WEC가 개발한 AP1000을 한국이 지어주길 바란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된 협상이다 보니 AP1000이 8기 중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수순이다. 다만 한국 측은 APR1400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한 기라도 많이 짓는 방향으로 미국을 설득하고 있다. 한 원자력 전문가는 "우리 노형이 싸고 경쟁력 있게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시장에 증명해 존재감을 키워가야 하는데, AP1000을 먼저 지으면 APR1400이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즉 한국에 돌아올 이득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경북 울진에 위치한 APR1400 노형이 적용된 신한울 1호기와 2호기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미국 입장에서도 양보가 어렵다. AP1000 확대는 미국 원전 산업 부활과 맥을 같이해서다. 릴게임공략법 미국은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했다가 2024년 AP1000이 적용된 보글3호기를 시작으로 재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보글3호기는 7년이나 늦게 준공됐고, 같은 노형이 적용된 V.C서머 원전은 2017년 건설이 중단되는 등 입지가 아직 불안하다. 한국은 기업공개(IPO) 중인 WEC의 지분을 확보해 협상력을 키우려는 시도도 병행하고 있는데, WEC의 반발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는 "한국 돈을 들이는 건데 마음대로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줄다리기가 심각한 듯하다"며 "최대한 APR1400을 많이 확보하고, AP1000을 짓는다고 해도 우리가 뒤집어쓸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급 추가 협상 아직... 이번주 발표 어려울 듯 원전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목표로 했던 금주 발표 역시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17일로 예정됐던 국회 보고 일정도 통상당국 요청으로 연기됐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부가 실무선에서 미국과 수시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장관급 추가 협상은 아직 없었다"고 전했다. 정부의 미국 진출 추진에 발맞춰 후속 진출 전략을 고민하던 원전업계도 일단 하던 일을 멈췄다. 한 원전업계 관계자는 "(해외 진출) 경험이 적은 보조기기 업체들은 미국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아 지원방안 등을 마련한다고 들었는데,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귀띔했다. 장관급 추가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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