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평소 배변 활동이 원활하고 특별한 통증이 없더라도 대장암 위험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은 별다른 증상 없이 자라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 전문의는 성인 10명 중 4~5명에게서 대장 용종이 발견될 만큼 흔하다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장암 검진 수검률 40.3%…2028년부터 내시경 도입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고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2026~2030년)’을 심의·의결했다. 기존 분변잠혈검사 중심의 대장암 국가검진 체계를 대장내시경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매년 대변에 혈액이 섞여 있는지 확인하는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한다.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추가로 받는 방식이다.
정부는 오는 2028년부터 45~74세 성인에게 10년 간격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기본검사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가 제시한 대장암 검진 수검률은 40.3%로 주요 암 검진 가운데 가장 낮다. 반면 국립암센터의 2024년 조사에서 대장내시경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66.2%로, 분변잠혈검사(33.8%)의 약 두 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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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은 장 내부를 직접 살펴보고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발견하면 제거할 수 있다는 장。이 있다.
“성인 40~50%에서 용종 발견”…증상 없어도 안심 금물
이 교수는 건강검진을 받는 이유에 대해 “무증상일 때 암으로 갈 수 있는 병변을 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배변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이 교수에 따르면 성인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경우 약 40~50%에서 용종이 발견된다.
용종은 대장 。막이 혹처럼 튀어나온 병변이다. 장 。막의 세포가 분열하고 재생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생겨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용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흐르면서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과형성 용종은 일반적으로 암 발생 위험이 낮다. 염증성 용종은 염증성 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고려해 위험도를 판단한다.
용종 제거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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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크기가 큰 용종을 절제하거나 과거 복부 수술로 장 유착이 있는 경우에는 장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이 교수는 합병증이 두렵다는 이유로 검사를 피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공이 무서워서 대장 내시경을 안 한다는 것은 교통사고가 무서워서 자동차를 안 타고 다니는 것과 거의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용종 제거해도 끝 아냐…식습관·추적검사 중요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을 제거했다고 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 교수는 제거한 용종의 종류와 개수, 가족력 등을 고려해 다음 검사 시기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용종이 여러 개 발견됐거나 유전성 질환이 있다면 일반적인 검진 주기보다 짧은 간격으로 추적검사를 받아야 할 수 있다.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이 교수는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장운동을 돕고 대장 。막이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공육 섭취가 많거나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습관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장암은 일부 용종이 오랜 시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하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병변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평소 배변 상태가 정상적이더라도 권고되는 검진 시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8년부터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