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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10-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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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영방송 정체성 복원, 작가 정규직화…구성원들 상처 치유도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상암동 사옥 14층 스튜디오 앞 벽면에는 TBS FM 라디오의 2023년 편성표가 붙어 있다. 3년 전 편성표가 지금도 붙어 있는 이유는 지난 3년간 편성표를 업데이트 할 일이 없었다는 뜻이다. 2022년 11월 서울시의회에서 TBS 지원조례안이 폐지됐으니 2023년은 이미 TBS의 고난이 진행 중인 시기였다. 편성표를 보면 이제는 TBS를 떠난 아나운서들의 이름도 보이고, 지금과 비교하면 프로그램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방송을 유지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하나 뿐이다. 그마저도 중간에 방송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기간이 길었다. 최일구·변상욱 등 일부 진행자와 제작진의 희생(?)으로 일부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2026년 10월 현재, 스튜디오 앞을 오가는 TBS 구성원들은 3년 전 편성표만큼이라도 방송하던 시절을 그리워할지 모르겠다. TBS 정상화의 시작이 임박했다. 곧 TBS의 새 대표가 선출된다. TBS는 지난 2024년 9월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를 잃었다. 새 대표가 왔으니 서울시가 행정안전부에 출연기관 재지정 신청을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 행안부 측은 재지정 절차를 4개월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여야는 모두 TBS 정상화에 뜻을 모았으니 TBS의 누적 부채 약 170억 원과 체불임금, 주파수 이용료 등 각종 회사 운영비까지 고려해야 한다. TBS 새 대표의 과제 정치권에서 TBS 출연기관 지위와 지원조례를 복구시키는 것은 TBS 정상화의 출발.이다 모바일 바다이야기예시 . TBS가 편성표를 새로 갈아끼우지 못한 3년간 방송환경은 더 어려워졌다. 지난 4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TBS 상업광고를 허용했다. 그전까지 TBS는 광고를 받지 못하는 방송사였다. 서울시에서 재정지원이 끊기면 어떠한 자구책도 마련할 수 없는 불리한 조건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TBS가 광고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해서 정상화가 이뤄진다고 보긴 어렵다. 이미 방송사들은 줄어든 방송광고시장으로 위기감을 겪어왔다. 이런 조건에서 새 대표는 TBS를 살려야 한다. TBS 새 대표는 기존의 체제에서 쌓아놓은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동안 TBS가 투자해온 콘텐츠도 없다. 방송사 경영 관련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그때와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밑바닥에서 새로운 방송사를 다시 세운다는 것을 인지하고 관련 비전을 내놓고 구성원들과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지원조례 폐지 전 TBS의 정신을 복원하는 것도 새 대표의 과제다. TBS는 서울의 지역방송사다. 현재 서울시를 단위로 하는 지역언론은 사실상 없다. 3년 전 편성표에 나오는 '우리동네 라디오'는 대표적인 서울 지역방송사로서 이 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서울 유일 공영방송으로서 정체성을 회복하고 진전시켜야 한다. 또한 TBS는 방송계 대표적인 비정규직인 방송작가를 최초로 정규직화한 곳이다. TBS 재정난으로 다른 직군과 마찬가지로 정규직 작가들이 회사를 많이 떠났지만 방송계 비정규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TBS가 그 취지를 다시 살려낼 필요도 있다 백경게임하는곳주소 . 가장 중요한 과제는 TBS 구성원들의 상처를 보듬어 조직의 동력을 끌어올리는 일이다. 3년 넘는 시간 동안 무급휴직과 구조조정, 폐업 위기에 시달렸을 구성원들의 상처는 외부에서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어쩌면 새 리더가 광고 하나 더 유치하는 것보다 구성원들 고통에 제대로 공감하는 태도가 더 중요할 수 있다. ▲ 다큐 '꺼지지 않는 스튜디오'에 출연한 최일구 앵커. 사진=TBS 유튜브 갈무리 지난 4월28일 TBS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꺼지지 않는 스튜디오'에는 현재 재능기부로 TBS 방송을 진행하는 변상욱·최일구 두 앵커가 나온다. 최일구 앵커는 “TBS 지원조례 폐지 전에는 작가들, PD들과 아이디어 회의하면서 '개편 때는 새로운 콘텐츠로 가자'며 열정을 나타냈던 게 사실인데 이제는 방송 펑크만 안 나게만 하자고 얘기한다”며 TBS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인) 선배로서 '나도 뭔가 역할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작은 사명감이 있다”고 재능기부의 이유를 들었다. ▲ 다큐 '꺼지지 않는 스튜디오'에 출연한 변상욱 앵커. 사진=TBS 유튜브 갈무리 같은 다큐에서 변상욱 앵커는 TBS에 대해 “지상파 방송사들이 벌이는 시청률, 청취율 경쟁이라는 구태의연한 틀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기 때문에 더 재기발랄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또 어떤 새로운 돌파구를 열고 어떤 도전을 우리에게 던질까”라고 되물었다. 이들을 비롯해 많은 언론인과 정치인, 시민들이 TBS 스튜디오를 꺼지지 않도록 연대했다. 이들은 꺼지지 않던 그 스튜디오 앞 편성표가 새로 나오길 기대한다. 이제 그 짐의 무게를 TBS의 새 대표가 짊어질 때다. TBS의 상황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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